이유는 시의를 앞질러 가는 통에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서서입니다. 그래서 더러는 산중처사로 은거하고, 세속에 섞여 정치하다 죽임을 당하고, 천재는 명이 짧다는 속된 말처럼 몹쓸병에 걸려 헤어나지 못하고, ...
까닭은 아마도 음악과 해학(유머), 윗트(재치)로 반대하는 이의 조롱을 막을 도구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분 중에서 다음 말은 누가 한 말일까요?
어디에서 읽었는데 다음 분이 남긴 말씀이 성경 다음으로 서구인에게 읽히운다는 바, 이 말은 과장인 것 같고, 아마 이솝우화 다음으로 읽히는 것 같지요.
문제 1:내 마음 흔들리기가 일렁이는 바다 파도 같고, 그치지 않는 바람같구나! 사람들은 모두 살아가는 이유가 있는데, 나만 홀로 천덕꾸러기처럼 무디기만 하구나.
다음문제:행정가 역시 군인정신을 알아야 하고, 군인 역시 문학에 취미가 있서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문무를 겸한 대표적인 실례입니다. 그러므로 현행 한국의 제도가 졸병만 총검을 쥐게 하고, 영관급 이상이면 군인의 본무를 잃고 행정가로 변신하는 현행 영관급 이상의 직분제로 둔갑되면 안되겠지요. 그럼,
문제 2:지극한 문(文)은 무(武)가 없을 수 없고, 지극한 무(武)에는 문(文)이 없을 수 없다.
힌트. 이 말씀을 하신 분은 6조계(六條計)를 올리신 분이지요. 1. 어질고 능한 장수를 기용하시오. 2. 군사를 양성하시오. 3. 군수물자 보급을 원활히 하시오. 4. 국경수비를 철저히 하시오. 그리고 5. 군마(軍馬. 기동력)를 양성하시오. 6. 홍보를 하여 전쟁을 피하지 못함을 민초들에게 교화시키시오.
이 분은 아홉번 과거시험에 모조리 장원을 하여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불리워지지요.
우부승지로 재임시에 세금개혁과 군인제도개혁을 주장했지만 불발했고, 외국으로부터의 침략을 받기 9년 전에 경연장에서 십만양병설을 주장했으나 임금이 오시기 전의 토론에서 당신의 제자 이항복에 의해 불발된 것이지요.
병조판서로 재직시에 그 알 수 없는 고질병으로 몸을 운신할 수 없었지요. 지금으로 말하면 전신위화(全身違和), 중증근무력증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하여 군사의 사기를 돋구어 주어 여진족 이탕계가 2만여 기병으로 북방에서 난을 일으킬 때 궁수 2만명으로 대적하게 하여 무찌른 분이요, 징병기피자, 하급 궁수(弓手)로 부터 전쟁에 참여안한다는 대신에 받아낸 돈으로 보급물자 충당비용을 염출하여 전쟁에 이겼지만은, 왕의 재가를 받지 않고 그와 같이 직권을 남용했다고 동인에 의한 규탄으로 병조판서 직을 내어 놓게 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