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그 많은 새 중에 겨울새 농병아리,.. 논병아리, 되강오리,.....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7:27 조회 : 920
Daniel Kyungyong Pa  (ID : dkp)
∧⌒∧

새 중에 눈을 맞추어 새끼배는 새.

이름도 많죠. 논병아리, 농병아리(hell-diver), 되강오리(dabchick), 다마지, 담아지, 숙상새, 벽제, 수리(須羸), 수찰, 영정, 유압(油鴨), 물에 빠지는 익경,...Podiceps auritus
그 별명을 주워 들어 자존심을 건들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새들이 교미할 때에 차례의식이 있서, 나름대로 암수가 연애결혼을 합니다.
새들과 짐승에겐 중매란게 절대로 없지요.

"끼륵끼륵", "꽉, 꽉!"

잎이 시들어 쭉대기만 눈밭 위에 솟구친 나도고사리 얼레지(addler's tongue) 숲. 
비둘기 크기에 뒤뚱뒤뚱. 노란색에 등어리로 밤색, 노란 눈에 까만 눈동자.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철새는 머리 검고 등이 회갈색.

이 농병아리 한 쌍의 교미의 유영.

암수 한쌍이 탱고에 맞춰 물 가운데로 미끄러 들어가 한동안 서로 얼굴을 쳐다 봅니다,♡♤

그 중 암놈이 꼬리를 흔들어 물기를 털고 물속으로 자멱질하여 물풀♧을 물고 물 위로 나와 숫놈과 눈을 마주칩니다,♤

그러자 슷놈이 곤두박질쳐 암놈 앞에 파문을 남기더니 수초♣를 물고 물 위로 솟아 암놈과 눈을 마추칩니다.♥

이에 장형이 '남도부(南都賦)를 지어 농병아리를 보고 "새 중에 눈 맞추어 새끼배는 역새, 숙상새, 고니긑고 가마우지(cormorant) 같아라".-결어벽제, 숙상곤로

길게 늘어진 산그림자.
반곡리 저수지. 그리고 이 곳 98번 도로가 69번과 교차하는 목초지.

수초를 물어 올려 눈 마주치는 이 농병아리를 보고 지진계를 만든 분.

그분이 바로 위에 말한 그 장형(張衡. 字 平子. AD 78-139). 

이 분은 써먹는 공부, 실사구시한 분으로 후한(後漢;동한) 때 마치 우리나라 세종임금같이 인재등용 안제(安帝) (임금) 때 낭중(郎中), 상서시랑(尙書侍郞)을 역임하다 천문에 능통함을 알고 태사령(太史令)으로 발탁(AD 115)되었지요.

이 분은 세속을 칭찬하는 《이경부(二京賦)》, 장자사상을 담은 《사현부(思玄賦)》, 죽어 돌아갈 곳은 고향 뿐이라는 《귀전부(歸田賦)》를 지은 문장가요, 천문, 음양사상, 역산에 통달하여, 달빛은 햇빛이 반사한 빛이라는 《영헌(靈憲)》, 《영헌도》, 지구가 해를 도는 1년이 365일 6시간이라는 《혼천의도주》를 저술하고, 과거의 것을 개량하여 물의 힘으로 움직이는 '혼천의(渾天儀)'를 조립(AD 117)하고, 지진과 지진의 진앙지를 알아내는 '후풍지동의(候風地動儀)'를 발명하지요.

그 당시 천체와 운행에 대해 세 가지 학설이 있섰는데, 하늘은 위에, 땅은 밑에 있다는 개천(蓋天)설, 하늘은 혼원하고, 땅은 공과 같고, 일월성신이 지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혼천(渾天)설, 그리고 하늘은 일정한 형태가 없고, 기체로 충만된 일망무제 공간 아래 해, 달, 별이 떠있다는 선야(宣夜)설 중에서, 그 중 두 번째 혼천설이 비교적 맞는 가설이라고 여겨 이 쪽으로 파고들어갔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세종대왕 때 혼천의를 이용했고, 역시 지진강도를 40가지로 표현을 하여 1511~1520년간에 지진 124번, 1561~1570년간에 지진 134번이 발생했음이 기록됨을 볼 때 우리나라사람의 총명함을 간접적으로 기리 위해 이 농병아리 글을 쓰는 까닭이기도 하지요. 흐-흠.

큰 청동솥 바같벽에 여덟마리의 용이 동서남북을 8등분하여 마치 도마뱀이 기어내리는 형상을 붙여 놓고 그 주둥이에 농병아리 주둥이 물풀처럼 구리공을 물려 놓고, 지진이 발생하면 그 방향의 구리공이 떨어져 그 청동솥 밑에 입을 벌리고 있는 개구리 아가리 속으로 굴러 들어가게 하여 그 방향이 지진의 진앙지.

이 '장형(ZhangHeng)'님의 골상(骨像)이 어떻게 생겼다 말씀드려야 하나? 
누글 닮았다고!

이 분이 늙어 병들면 돌아가겠다, 그 귀거래사 고향은 동이족 우리 선조들이 모여 살던 곳; 하남성(河南省)─ 예전부터 오늘 날까지 유태인의 집성촌(集姓村. 모여사는 마을) 개봉시(開封市)~정주시(鄭州市) 남남서, 본시 산동성(山東省) 재평현(在平縣) 황하 탑하시(탑河市) 남서편, 월만수고(越灣水庫) 옆인 바로 그 하남성(河南省) 남양시(南陽市) 석교진(石橋鎭) 하촌(夏村) 출신이란 점입니다.
2011-01-17 09:42:39


   

총 게시물 769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십니까? 100se 05-21 5218
369  이명박대통령이 동쪽오랑캐였으면 6070 04-13 601
368  술꾼 아들에게 정중한 영의정 황희 6070 04-13 888
367  제 말만 하고 듣지 않겠다는 땅패기 +1 6070 04-13 760
366  이 여인 알아들으시겠서요 6070 04-13 635
365  노힐부득 처녀구원, 말세후의 용화세상 6070 04-13 687
364  밤낮으로 종교에 대한 개구리의 항의 6070 04-13 771
363  관리자님 욕이 끝나지 않는 6737 알렉스 글을 지우시요. 6070 04-13 730
362  사람착한게지 직업이 착하게 않한다. 6070 04-13 687
361  뭔가 있는데 정답없는 새 세상 6070 04-13 757
360  도대체 우리말 얼토당토의 경지 6070 04-13 851
359  자 우리 이제 노벨상 좀 받아보자 6070 04-13 703
358  하루밤 열번도 끄떡없을 땐 6070 04-13 1016
357  남편에게 얼굴이 잊혀진 부인의 노래 6070 04-13 624
356  물고기가 낚시에 걸리는 건 입을 벌려서 6070 04-13 685
355  술취하여 추태? 3천년전 중국 酒道 6070 04-13 597
354  구름 위의 둥지알을 꺼내려는 소년 6070 04-13 500
353  주역으로 풀어본 미국의 이중잣대 6070 04-13 531
352  양변기를 밟고 똥누는 사람 6070 04-13 1109
351  연상의 유부녀에게 연애편지 보냈다가 6070 04-13 2044
350  슬프다 백두산 스라소니 뺏김을 6070 04-13 802
349  어릴적 성충격받은 약혼녀와 한 지붕밑에서 6070 04-13 764
348  '끌림', '꼴림'의 거지의 도(道) 6070 04-13 936
347  가방 안산다. 매번 왜 꼭대기로 올라와. 똑 같은 광고잖아. 6070 04-13 487
346  '난 몰라요' 뽀로롱 꼬마, '베이브' 그리고 카루소 6070 04-13 652
345  여름 눈 속의 뜨락, 불타는 극락전 6070 04-13 933
344  신앙인에 대한 도전장. 제게 어디 돌을 던지시요 6070 04-13 680
343  가재는 작아도 바위를 지고, 아씨는 작아도 사내를 태우지요 6070 04-13 614
342  한국의 김필립. 노벨상 문지방까지 6070 04-13 732
341  보들레르. 병자취급당한 《악의 꽃》 6070 04-13 653
340  ^-^ 그냥 서로들 사는게야 6070 04-13 533
339  이성계와 광개토대왕이 말 통할까 6070 04-13 546
338  알아야 할 한국민족성 발원과 흘러갈 바다 ▽ 6070 04-13 1293
337  맘 ─? 이 맘에 다섯가지 얼굴 6070 04-13 590
336  공주 배 위에서 설법하는 원효대사. 일체유심조 6070 04-13 2420
335  '쪼다'란 말의 어원 6070 04-13 1439
334  귀밝기 술 한잔과 부럼으로 총명함을! 6070 04-13 920
333  '토깽아'씨의 제시카 고메즈 감상 6070 04-13 907
332  그 많은 새 중에 겨울새 농병아리,.. 논병아리, 되강오리,..... 6070 04-13 921
331  고구려가 왜 평양으로 도읍을 옮겼나요? 6070 04-13 2485
330  《별것도 아닌 인생이》/마광수 6070 04-13 536
329  정신적 한(韓)민족의 사명;글로발 시대의 행보 6070 04-13 813
328  글꾼 Charles Kim. 나는 개고 네가 삼은 행님. 6070 04-13 616
327  좋은 남자 많아 젠장 시집갈 수 없? 6070 04-13 749
326  찰스 김, 자기꺼라고 맘대로 못해요 6070 04-13 593
325  조합장이라고 세상 다 아나? 6070 04-13 505
324  촬순디유 오늘친 배달안와? 6070 04-13 628
323  약물, 인간능력 한계 그리고 예능ㆍ체육인 6070 04-13 643
322  촬수 김 동상. 오날도 글 올려 얼릉. 6070 04-13 652
321  세상천지 이런 일이! 천자음양교환낙대부 6070 04-13 575
320  소녀경(素女經) 24 비법을 체득한 남녀 6070 04-13 1689
319  속이지마라 오직 구도자의 길일 뿐. 6070 04-13 1131
318  진리란 무엇인가. 올바름? 사랑? 6070 04-13 717
317  않는다 해도 어찌 딴 남자 없으리 6070 04-13 1619
316  촬수 김 동상. 오날도 글 올려 얼릉. 6070 04-13 535
315  역사는 그 '만약'으로 이끌어진다. 6070 04-13 749
314  김일성을 태조로 추존안하면 김정일은 끄떡없! 6070 04-13 760
313  對 so lee '한인 수고에 왜 흑인/멕시칸이 나 서는가? 6070 04-13 670
312  소마리아해적소탕론(축객서逐客書) 6070 04-13 652
311  겨자씨 무게. 그리고 어따 심어? 6070 04-13 763
310  안보는데선 임금한테도 욕하는 겨! 6070 04-13 693
309  있는가? 조국에 천리마는 적당히 뛰고 있는가? 6070 04-13 812
308  삼씨 뿌린 득꺼피 숙탕은 쓰지 않다 6070 04-13 636
307  한국 사회를 위한 절실한 종교개혁 6070 04-13 722
306  사랑은 김치 먹는 거 6070 04-13 864
305  짝퉁 꼬락서니라고는. 맘은 쫓잖고 몸만 쫓아? 6070 04-13 822
304  Perter Lee 글 독후감 6070 04-13 565
303  남자가 불필요한 아마존 여인들 6070 04-13 1346
302  한국토종 쏘가리와 사해(바다) 물고기 6070 04-13 896
301  철수(Charles)야 보수(普秀)야 강 건너가자 6070 04-13 642
300  한라산 경염? 이건 안되겠다 싶다. 6070 04-13 570
299  아사상태 북한에 숙위제 식량원조 시급 6070 04-13 739
298  추신수 선수가 본 북한 청설모(靑齧毛) 6070 04-13 698
297  남북통일을 주재(主宰)하시는 분께 6070 04-13 568
296  對김정일 군사위원장 흥망론 6070 04-13 754
295  양치기를 잘못 만나 22명 사상. 오호라 목사여! 6070 04-13 593
294  대포까지 쏴대니 리비아 아우성 탈출 6070 04-13 633
293  맥문동씨앗 신고안했다고 SA 세관에서 나 참. 6070 04-13 775
292  딸아! 이런 사람과 결혼하지마라 6070 04-13 797
291  누구 죄야? 아미쉬 생후 5개월짜리 익사시킨게. 6070 04-13 730
290  맘 가라앉히는 오카리나. 포켓사이즈 선률 6070 04-13 724
289  멍청한 이명박정부. 또 '불바다 위화감'. 6070 04-13 848
288  예를 들어 에리카 김. 진실은 세상의 누구 말인가 6070 04-13 532
287  나라없는 천사 12살 한국애 '센디' 6070 04-13 792
286  지까짓 과일 좌판 하나가 아랍불바다 6070 04-13 577
285  카! 첨단기기 발빠르게 산 병신 6070 04-13 794
284  뽕따는 진라부 탐하는 조왕 생각 6070 04-13 728
283  놀던 물 벗어난 정어리 떼죽음 6070 04-13 771
282  세상에 쓰레기가 빠져야 말이지! 6070 04-13 768
281  코쌤통! 지진이 일본을 치다 6070 04-13 685
280  천인공노할 일본이란 역사적 유산 6070 04-13 608
279  빅원 지진. 그리고 알아둘 일 6070 04-13 963
278  broken rhyme.-Gerald M. Hopkins 6070 04-13 545
277  원전. 자가발전기없는 일본 . 도저히 이해안감. 6070 04-13 512
276  日강진. 쇼킹 발언 설화. 호교 6070 04-13 536
275  일본인을 보는 세대차이, 각도차이 6070 04-13 728
274  일본 복구ㆍ구조대가 관료적인 느낌 6070 04-13 714
273  천기. 제비가 빨리 돌아오면 가뭄든다 6070 04-13 550
272  이 열린마당에 침노린재(assassin bug) 6070 04-13 790
271  한국문맹교육으로 인한 세대차이 6070 04-13 543
270  맨하탄전광판독도광고중지요청의 건 6070 04-13 833
처음  1  2  3  4  5  6  7  8  맨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