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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복구ㆍ구조대가 관료적인 느낌
글쓴이 : 6070 날짜 : 2012-04-13 (금) 06:55 조회 : 713
Daniel Kyungyong Pa  (ID : dkp)
전에 경찰이 1. 사건 3~40분 후에 들어닥치고, 2. 총격전 현장에서 범인 체포에 영화에서 처럼 마이크 들고 "FBI다! 투항하라!"는 게 없고, 총알 않맞으려고 접근하지 않고 무전기로 연락만하더라고. 3. 그야 물론 FBI가 온게 아니고, 범인을 놓쳤지만.

나는 이번 일본 참사에 구조에 나선 사람들이 행혀 다칠세라, 방사능에 노출될세라에 관심이 더 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럼 일본정신*¹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모두 관료적, 자기 업무, 직책, 직분이 그저 직업일 뿐이란 말인가요?

저는 원자력공학과에 지망했다 말아서,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시안타로 물공급 파이프 설치! 

죽기 아니면 살기로 원자로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해 새로 디젤발전기를 들여와 단위공정(Unit Process)과 단위조작(Unit Operation)을 하고, 방사능에 과다 노출되어도 국가를 위해 마다하지 않겠다는 멸사봉공, 애국정신이 희박해진 느낌이 들어 안타깝네요. 

내 맴에 안 들면 자결하던 사무라이 '사이고 다까모리, 오쿠모 도시미치, 기도 다카요시(*²)' 정신유산은 어디갔는고?, ...죽음의 터에 뛰어드는 카미카제 정신은!

오히려 쓰찬성 대지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참사에 참가했던 우리나라 구조대가 일본 경찰이 엄두도 못내는 폐허 센다이 미야기(*³)현(縣)을 누비고 다닌다니.
>>>>>>>>>>>>>>>>>>>>>>>>>>>>>>>>>>>>>>>>>>>>>>>>>>>>>>>>>>>>>>>>>>>>>>>>>>>>><<<<<<<<<<<<<<<<<<<<<<<<<<<<<<<<<<<<<<<<<<<<<<<<<<<<<<<<<<<<<<<<<<<<<<<<<<<<<

죽음의 터에 뛰어들라는 명령을 듣지 않으면 일본국민이 아니다.
무능력하거나 공부를 못하면 "너는 차라리 죽는게 대일본제국에 영광이다!" 

전에 관백(關白)에서 대정대신으로 승진한 도요토미는 양자(養子)로 삼은 오다(Oda Hashiba羽柴. Oda Nobunaga織田信長의 4남)가 임진년에 조선[한국]을 쳐들어 왔다가 전사하자, 후계자로 다시 새로 정한 24세된 조카 히데추구(Hidetsugu.1568-95)가 조선[한국] 출전을 거부하자 자결하라는 명을 내렸지요. 그런데 자결안해요.

그러나 도요토미의 후사감이 될 친아들 히데요리(Hideyori)가 태어나자 할복자살합니다. 이를 두고 일러 기록된 바 "우풍진지회, 필유능소지."

*¹. 대화혼(大和魂)의 일본정신.

....1. "일본이 세계를 이끌어나간다!"

....2. "풍진에 모인 뜻은 뒤떨어지지 않음을 분명히 보이는 것이다."─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가 나고야 성(城)에서 조선[한국]침략을 결행하고자 회의를 소집하고, 스승 송평(Matsushita), 후일 동대문으로 입성했던 소서(Konishi), 후일 남대문으로 입성했던 가등(Kato), 양자 우희다(Ukida), 벽제관 전투를 벌렸던 소조천(Kobayakawa), 사천전투를 벌렸던 (그리고 퇴각하는 소서(Konishi)를 보호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퇴각하는 그들에게 싸움을 건, 노량해전 배수진법에서 이순신 장군이 사살되게 된) 도진(Shimazu)에게 조선[한국], 명[중국], 인도를 점령하겠다는 7개조항을 발표할 때의 비장한 결의(연설)문.-졸저 <<멸절의 문명>> p.90

....3. "하면 된다! 안되는 것은 하지 아니하여서 안되는 것이다. 해도 않되는 것은 인간의 수치다!"─메이지[명치]천황이 양사언의 시조를 본따 읊은 훈시(訓詩).

양사언의 시조의 골짜:노력은 모든 것을 이룬다(Labor omnia vincit.-Virgil)

천황의 직언(조꾸고)의 골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Possunt quia posse videntur.)

"나세바나르! 나사네바나라스. 아예바나세르 나르니께르!"


*². 서향융성(西鄕隆成), 대구 보리통(大久保利通), 목호효윤(木戶孝允)
*³. 선대(仙臺, 야호바市) 궁성(宮城. Miyagi) 현(縣)

^_^, 감사합니다.
2011-03-17 1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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