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오래전에....
1970년대 초반
서울 지하철을 건설한다고 할 때....
내가 신설동하고 용두동 사이 구간에서
노가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그 때는 꿈도 많고 야망이 대단했을 때...
노가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자부심이 대단할 때...
듣기로는 대단한 인물들은 전부 힘들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더라는 위인전얘기...
나도 지하철 막 노동 힘들게 하면서
힘들다 보다는 즐기던 시절에...
잠시 휴식시간....
옆에 있던
노가다에 요령만 피는 사십 대 정도되보이는 사람이
지나가는 차를 보면서 하는 말이...
"내가 저기 가는 자가용 사장이 되는 것은 고사하고
저기~~ 자가용 운전사만 되도 얼마나 좋을 까....."
하는 자깃말을 듣고....
한심하다는 생각에.....
그런데...
수십년이 지나서....
내가 좋아하는 싱어 크리스를
조금이라도 따라 부르기만 하더라도 너무 좋겠지만.....
말도 안되는 소망이고...
크리스 비스하게 되는 것은 커녕...
칠십이 넘은
크리스 라이브 공연을 한 번 가보는 것을
내 평생의 Bucket List 에 넣어도 .....
그마저도 쉽지 않으니....
크리스 공연 한 번 만 가 봤으면... 좋겠네...